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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B·EB·BW 권리행사 8330억원…전년比 6.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은 8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16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은 8330억원으로 전년(7845억원) 대비 6.2% 증가했으며 권리행사 종목은 총 157종목으로 전년(118종목) 대비 33.1% 증가했다. 행사건수는 2214건으로 전년(2617건) 대비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CB·EB·BW 권리행사 8330억원…전년比 6.2%↑ 최근 5년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출처: 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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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종목수와 금액 모두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일정범위 내에서 변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5∼2016년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호조로 주식관련사채 청구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전년 대비 35.8% 증가한 1691건, 교환사채는 26.7% 감소한 110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66.2% 감소한 413건을 기록했다.


행사금액별로 보면 전환사채는 전년 대비 36.2% 증가한 6019억원, 교환사채는 24.8% 증가한 1978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81.9% 감소한 333억원을 기록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환사채의 행사건수 및 금액이 대폭 증가한 것은 청구 종목수가 지난해 119종목으로 2014년 23종목, 2015년 72종목 대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앙이에스동서 CB 행사 청구가 많았던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6년 행사금액 상위종목 1위는 아이에스동서 33회 CB(1085억원)가 차지했으며 2~3위에는 각각 셀트리온 1회 EB(1,054억원), 우전앤한단 1회 EB(300억원)이 올랐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등 발행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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