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tvN '택시'에는 채리나가 출연해 남편 박용근과의 연애스토리를 고백했다.
채리나는 야구장에서 박용근을 처음 만난 후 편한 친구 사이로 지냈다며 첫 만남을 밝혔다.
이후 "안 좋은 사고가 있었다"고 입을 뗀 채리나는 당시 박용근이 "너무 큰 수술을 받아서 긴 시간을 못 깨어나고 있었다"고 덧붙여 심각한 사고였음을 알렸다. 당시 사고는 한 술집에서 벌어졌던 흉기 난동 사건.
이어 "깨어난 후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당황스럽겠지만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해요라는 고백이었다"고 덧붙여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야기와 함께 채리나는 눈물을 쏟았다. 당시 박용근의 사고는 채리나와의 친분으로 잠시 방문한 자리에서 일어났기 때문.
채리나는 눈물과 함께 "깨어날 수만 있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했었는데 야구 못하더라도 평생 책임지겠다고 했다. 나랑 안 친했다면 그 자리에 안 왔을 텐데"라고 덧붙여 로맨틱한 결혼 뒤에 감춰졌던 안타까운 사건을 전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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