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삼성중공업이 10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150원(1.47%) 오른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1만200원을 기록, 1만원선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 분위기를 유지 중이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올해 실적이 어두울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 속에 그나마 삼성중공업 상황이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1분기 이후 실적흐름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대중공업은 실적이 충분히 정상화된 상황에서 지난해와 같은 강력한 턴어라운드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렵고,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분기부터, 현대중공업은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조정을 종료한 삼성중공업이 1분기까지도 전년동기대비 높은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이 역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역성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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