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이 시즌 아홉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도요타 센터에서 한 '2016~2017 NBA' 홈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01-9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하든이 23점 10도움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에릭 고든이 3점슛 여섯 개 포함, 3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휴스턴은 초반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전반 내내 10여점 차로 끌려갔다. 3쿼터에 야금야금 추격한 휴스턴은 3쿼터 막판 하든의 3점슛과 하든의 도움을 받은 네네의 덩크슛으로 67-6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위를 이어가던 휴스턴은 경기 종료 5분께를 남기고 워싱턴에 82-82 동점을 허용했다.
이 때 고든이 3점슛을 성공시켜 85-82 달아났고 고든은 잠시 후 89-84로 달아나는 3점슛을 추가로 성공시켰다.
서부 지구 3위 휴스턴은 27승9패를 기록해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27승7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워싱턴은 네 경기만에 패배를 당해 시즌 성적 16승17패가 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승률 0.500을 넘어설 기회를 놓쳤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4쿼터에만 10득점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에 90-82로 승리했다.
르브론은 26점 7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10점을 집중시켰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까지 67-69로 밀렸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케이 펠더의 야투로 73-71 역전에 성공한 후 흐름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르브론은 84-82로 쫓긴 경기 종료 2분56초를 남기고 자유투 네 개와 중거리 야투로 팀의 마지막 6점을 모두 책임졌다.
클리블랜드는 3연승에 성공했다.
케빈 러브는 12점 11리바운드, 리처드 제퍼슨은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펠리컨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0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펠리컨스는 연승 행진이 네 경기에서 중단됐다.
지미 버틀러가 52점을 폭발시킨 시카고 불스는 샬럿 호넷츠에 118-111로 승리했다. 버틀러는 리바운드도 열두 개를 걷어내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불스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지아니스 아테토쿤보가 26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밀워키 벅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98-94로 승리했다.
유타 재즈는 브루클린 네츠에 101-89, 올랜도 매직은 뉴욕 닉스에 115-103으로 승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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