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2017년 새해를 맞이하며 덕담을 주고받는 ‘덕담 나누기’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청 현관에 설치된 게시판에는 공직자들이 소원, 새해 희망, 서로 나누고 싶은 내용을 적은 메모지가 가득 붙어 있다.
“백산아 내년에도 건강하자”,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함평천지가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그 어느해보다 따스하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등 다양한 소망과 응원의 말들을 서로 전했다.
특히 이임을 앞둔 홍영민 부군수는 “직원 여러분, 지난 한해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사랑했습니다. 새해에는 만사형통 하세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月落不離天(달이 진다고 하늘을 떠나진 않는다)”는 노자의 말로 함평을 떠나도 마음을 함께하겠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수고한 동료에게 따뜻한 덕담과 좋은 글귀를 나누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덕담나누기를 실시했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군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