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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세월호 당일, 머리손질·약전달 이외 외부인출입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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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신년 기자간담회…"미용시술이 어떻게 가능하겠나" 답답함 토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세월호참사 당일 외부인 출입 의혹과 관련해 "기억을 더듬어보니 머리를 만져주기 위해 오고 목에 필요한 약을 들고온 것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큰일이 터지고 학생들 구하는데 온 생각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다른 것을 생각한다는 게 대통령으로 있을 수 있겠냐"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참사 당일 미용시술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그 당시 복지수석실에서 기초연금 설명 때문에 연락이 왔었고 교육문화수석실에서도 연락이 와 계속 연락받고 자료 필요한 것 이야기했다"면서 일정이 계속 이어졌음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검찰이 자신을 공범으로 지목한 수사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나름대로 청와대에서 설명을 했는데, 그 설명은 아무 것도 아닌 게 되고 '그때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게 힘을 얻었다"면서 "그러니 당시 설명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게 됐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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