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엄정화가 8년 만에 배우에서 가수로 돌아왔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SAF SBS 가요대전'의 '레전드 오브 케이팝'에는 '돌아온 디바' 엄정화가 10집 정규 앨범 '구운몽'의 더블타이틀곡 'Watch Me Move', 'Dreamer'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엄정화의 무대에 앞서 배우 정우성은 "전주만 흘러나와도 들썩거리는 노래"라며 엄정화의 '포이즌'을 언급한 후 "엄정화씨 무대는 항상 파격적이다. 이번에도 새로운 무대를 연출하실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엄정화는 은빛 수트를 휘날리며 'Watch Me Move'를 불러 섹시한 자태를 뽐낸 후 블랙 의상과 레드립이 조화를 이룬 'Dreamer'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히트곡 '배반의 장미'와 '디스코'를 불러 신곡 공개와 함께 과거 히트곡을 선사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디스코'를 통해 8년 만에 빅뱅 탑과 호흡을 맞춘 엄정화는 세월이 무색하지 않은 실력과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로 탑과 '특급 케미'를 이루며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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