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종(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재소환한다.
특검은 25일 오후 2시 김 전 차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전날 오전 10시에도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자정이 넘는 시각까지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김 전 차관을 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24일 김 전 차관에 이어 '비선실세'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최순실(구속기소)씨도 공개 소환해 뇌물죄를 비롯한 필요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또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도 참고인 소환 조사를 받았다. 조 대위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한 인물로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로 꼽힌다. 조사는 '세월호 7시간' 전담인 양재식 특검보 수사팀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오는 29일 김 전 차관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 향후 재판에서 다툴 주요 쟁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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