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7년 전 육성 녹음…존댓말 하는 박근혜, 말 끊고 명령조로 대하는 최순실

시계아이콘00분 3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17년 전 육성 녹음…존댓말 하는 박근혜, 말 끊고 명령조로 대하는 최순실 채널A '정호성 녹음파일'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AD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채널A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나눈 대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23일 채널A가 공개한 1999년 녹음파일에서 최순실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의원님'이라고 부르면서도 중간에 말을 끊고 자르며 사실상 명령조의 태도를 보였다.


박 대통령이 박정희 기념관 성금 모금과 관련해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지금 이렇게 모으면…"이라고 의견을 제시하자 최씨는 "구미 생가는 그 예산 편성되는 대로 아까 교수님들 얘기로 결정을 하고 여기 결정된 건 가져다 부지를 선정하든지…"라며 박 대통령의 말을 끊었다.

또 "북쪽 방면이나 했으면…"이라며 기념관 위치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박 대통령의 말을 끊고 최씨는 "거기 부근이 어디죠? 그러니깐은 OO가는 호텔 양평 가는 휴전선 근처에서 조금"이라며 말을 이어 나갔다.


이 외에도 최씨는 실무자 2명에게 보고를 받으며 "구미에서 뭘 짓는건데?"라며 반말로 지시를 내렸다.


한편 전체 30여 분 대화 녹음파일 중 박 대통령의 발언 시간은 2분 50초 정도였으며 최순실씨는 매우 빠른 속도로 말하는데도 6분 40초로 두 배 이상 더 많은 발언을 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