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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수 3% 늘었지만 종사자는 고작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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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1인당 급여액은 평균 3316만원로 7.8% 올라

건설업체수 3% 늘었지만 종사자는 고작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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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지난해 건설업체수와 이들 업체의 매출액이 각각 3.0%, 2.0% 증가했음에도 종사자는 0.1%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3316만원으로, 7.8% 많아졌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건설 기업체수는 6만7897개로 전년대비 3.0%(1947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종합건설업체는 9889개로 1.7%, 전문직별 공사업체는 5만8008개로 3.2% 각각 많아졌다. 전문직별 공사업체를 세부 업종별로 보면, '기반조성 및 시설물축조관련 전문공사업' 1만9574개(1.7%), '건물설비 설치공사업' 9836개(4.4%), '전기 및 통신공사업' 1만7955개(3.7%),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공사업' 1만643개(3.9%)로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업 종사자수는 153만4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0.1%(2000명) 늘어나는 데 불과했다. 종합건설업 종사자수는 48만명으로 0.4% 감소했고,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수는 105만4000명으로 0.3%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기반조성 및 시설물축조관련 전문공사업'(1.3%)과 '전기 및 통신공사업'(0.4%)은 증가한 반면 '건물설비 설치공사업'(-0.1%)과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공사업'(-1.3%)은 줄었다.

건설공사 매출액 328조5000억원 중 종합건설업 매출액은 207조4000억원으로 0.4% 감소했으나 전문직별 공사업의 매출액은 121조1000억원으로 6.3% 많아졌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기반조성 및 시설물축조관련 전문공사업'(8.3%), '건물설비 설치공사업'(6.9%), '전기 및 통신공사업'(4.0%),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공사업'(5.2%) 등을 기록했다.


건설업부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94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5%(6조6000억원) 늘어났다. 종합건설업 부가가치는 39조9000억원으로 3.2% 증가했고, 전문직별 공사업 부가가치는 54조7000억원으로 10.9% 커졌다.


건설 기업체당 연평균 매출액은 48억3800만원, 종사자수는 23명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기업체당 평균매출액은 209억6800만원, 종사자수는 49명이었으며 전문직별 공사업의 기업체당 평균매출액은 20억8800만원, 종사자수는 18명이었다.


건설업 종사자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3316만원으로 전년대비 7.8%(239만원)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의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4065만원으로 5.1% 많아졌고, 전문직별 공사업의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2975만원으로 9.6% 늘어났다.


종사상 지위별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사무종사자' 3793만원, '기술종사자' 3880만원, '기능종사자' 2808만원이었으며, '임시 및 일용종사자'의 1일 평균 임금은 12만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매출액 중 상위 100대 기업의 건설 매출액은 122조8000억원으로, 전체 37.4%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의 국내 건설 매출액은 87조원으로 국내 매출액의 30.6%를 차지했고, 해외 건설 매출액은 35조8000억원으로 해외 매출액의 80.6%에 달했다. 100대 기업의 국내매출액 비중은 전년대비 0.1%포인트, 해외매출액 비중은 6.8%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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