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 美금리인상 여파에 증시 상승…다우 0.3%↑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34초

[뉴욕마감] 美금리인상 여파에 증시 상승…다우 0.3%↑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AD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9.71포인트(0.30%) 상승한 1만9852.24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8.75포인트(0.39%) 올라간 2262.0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18포인트(0.37%) 뛴 5456.85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Fed의 금리인상 및 내년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업종별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골드만 삭스, JP모건 체이스 등 금융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우와 S&P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25bp 인상(0.50~0.75%)키로 결정하고,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Fed가 지난 9월 '점도표'를 통해 2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풀이했다.


달러화는 금리인상 여파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달러 지수는 0.7% 올랐다. 달러 대비 일본 엔화는 0.2% 상승한 117.25엔을 나타냈다. 유로는 0.4% 떨어진 1.0425달러를 기록했다.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ICE)는 금리선물 시장은 103.13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는 102.08이었다.


국제유가는 강달러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센트(0.3%) 내린 배럴당 50.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센트(0.30%) 오른 배럴당 54.06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합의된 감산을 이행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가격을 만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석유회사들은 아시아 고객들에 대해 감산 합의에 따라 공급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우디는 미국과 유럽에 대해서도 이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3.90달러(2.9%) 하락한 온스당 1,129.80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인상 여파에 따라 금에 대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523%에서 2.580%로 상승했다. 2014년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4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치는 0.2% 상승이었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최대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올랐다. 이는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이다. 시장 예상치와 부합한다. 11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1% 높아졌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지난 12월1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도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000명 줄어든 25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치는 25만6000명이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93주 연속 30만명을 하회했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명을 밑돈 것이다.


미국의 올해 3분기(2016년 7~9월) 경상수지 적자는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12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5% 감소한 수치다. WSJ 조사치는 1111억달러였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5에서 9.0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5.0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