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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행복의 형이상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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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붉은 열매의 너무 쪽', 소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등

[신간안내] 행복의 형이상학 外 행복의 형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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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형이상학 (알랭 바디우 지음/박성훈 옮김/민음사/1만2000원)=알랭 바디우는 언제나 한 편의 시, 두 사람의 사랑, 배움의 기쁨, 거리의 시위와 같은 ‘가까운’ 영역에서 진리를 발견해왔다. 이번에는 사뮈엘 베케트의 시에서 출발한다. “짐승의 썩은 고기 조각 하나도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은. 뭐 입맛만 다실 수밖에. 아니.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 이 공백을 열망할 시간. 행복을 알아 갈 시간.” 지금 이곳은 ‘절망의 나라의 불행한 젊은이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힘겨운 시절을 겪고 있다. 사람들은 쉽게 행복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방을 둘러친 장벽과 같은 일상, 초조한 마음과 지친 몸, 정치적 난국과 경제적 불황……. 행복할 수가 없는 현실이 무겁게 누른다. 이 책은 행복을 말하기 어려운 현실과, 만족과 체념을 설파하는 행복론의 홍수 사이에서 바디우가 펼치는 혁신적 행복론이다. 침울한 일상 속에서 빛나는 삶을 획득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새로운 행복을 선택하고,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행복이란, 주체로 서는 것이다. 지금 이곳 열정과 분노로 가득한 광장에서, 다시는 이전과 같은 세계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새로운 행복의 정체는 무엇인가.



[신간안내] 행복의 형이상학 外 붉은 열매의 너무 쪽

◆붉은 열매의 너무 쪽 (권주열 지음/파란/1만원)=권주열 시인의 세 번째 신작 시집. 지면마다 생경한 문장들과 장면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독자가 그의 시집을 찬찬히 읽다 보면 그 낯섦이 사라지고 통상적인 문법과 사전적인 의미에서 탈주한 언어의 너울 속을 시인과 더불어 맘껏 유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허만하 시인은 권주열 시인의 시에 대해 “새로움과 독창성이 잘 구별되지 않는 작금의 시적 환경에서, 실험성이란 구호를 내세우지 않는 무거운 시 쓰기를 자각적으로 사는 한 시인의 역설적으로 싱싱한 에너지의 응집과 그 언어의 묵직한 결을 정직하게 드러낸다.”고 평했다.


[신간안내] 행복의 형이상학 外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이사카 고타로 지음/최고은 옮김/현대문학/1만3800원)=연작 단편 형식의 연애소설. 단편 여섯 편을 수록했다. 이 작품집에는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에 빈번히 등장하는 영웅이나 초능력자, 강도 같은 인물과 기상천외한 설정이 없다. 대신 ‘작은 밤의 음악’이라는 제목처럼 보통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엮어 가는 만남과 그에 따른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적어나갔다.



[신간안내] 행복의 형이상학 外 언니, 같이 가자!

◆언니, 같이 가자! (안미선 지음/삼인/1만4000원)=오랜 시간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기록해온 작가의 새로운 작품.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매매방지중앙지원센터가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한 자활지원활동을 기록하기 위해 기획했다. 저자는 전국에 흩어져 활동하는 활동가 열세 명을 만나 어떻게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지부터 하나하나 들었다. 인터뷰이들 중에는 성인 성매매 피해 여성을 지원하는 활동가도 있고, 성매매 피해 청소녀들을 지원하는 학교에서 동분서주하는 활동가도 있다. 이 책의 무대는 전국 방방곡곡이다. 그만큼 성매매 문제가 대한민국 일상 속에 자리 잡은 고질적인 문제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신간안내] 행복의 형이상학 外 따뜻한 나라의 북극곰

◆따뜻한 나라의 북극곰 (김명석 지음/비룡소/1만1000원)=추운 나라에서 따뜻한 나라 어느 한 가정에 입양된 북극곰은 외롭고 고독한 나날을 보낸다. 생김새가 달라서인지 다들 북극곰을 피하고 다가오질 않는다. 이에 상처 받은 북극곰은 더욱 더 외로워지고 오로지 다시 추운 나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길 잃은 작은 새를 만난다. 북극곰은 먼저 살짝 손을 건네 같이 작은 새의 집을 찾아 나선다. 또 우연히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밀짚모자 소년에게도 건너오라고 먼저 손을 내밀면서 조금씩 타인과 세상에 대해 꽁꽁 닫혔던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밀짚모자 소년 그리고 작은 새와 함께 하는 짧고도 긴 여정을 통해 북극곰은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조금씩 스스로 배우고 깨달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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