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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에 원·달러 환율 급등…1180원대 넘는 것은 부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0.5%에서 0.25%포인트 올린 0.5~0.75%로 올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82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2.3원 올랐다. 이미 개장때 전거래일보다 10.8원 오른 1180.5원에 출발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예상을 깨고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2번에서 3번으로 하기로 했다. 이는 달러 상승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위원들이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 것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표인 ‘점도표’를 통해 내년 1년간 3차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을 시사했다. 이대로 내년 말께 3차례 인상에 나선다면 미국 금리는 1.25~1.5%로 우리보다 높아진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폭풍이 불었다. 생각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시장에서 달러가 많이 올랐고 주식도 순매도세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시장안정조치 의지를 보이고 있고, 연준도 기준금리의 점진적인 인상기조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 연구원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때도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반이 강한 저지선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87원 위로 오르는 것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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