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민연금이 여의도 복합단지 ‘파크원’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이 프로젝트의 금융주선을 맡은 NH투자증권은 그룹 차원에서 책임지고 자금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조1000억원 규모의 파크원 금융에 약 2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대체투자위원회에서 투자안이 부결됐다.
이에 NH투자증권은 그룹 차원에서 책임지고 금융주선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새로운 투자자들과 접촉하는 한편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그룹차원에서 자금을 조달해 부족분을 채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원 프로젝트는 여의도 통일교재단 소유 터에 4개 건물을 짓는 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으로 당초 NH투자증권은 지난 10월 말까지 자금 모집을 끝내고 11월부터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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