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5위로 마쳤다.
전북은 14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한 대회 5-6위 결정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를 4-1로 이겼다. 전북은 대회 5위를 확정해 상금 150만 달러(약 18억 원)도 챙겼다.
김보경은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좋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전반 18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공을 잡고 수비수들 사이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기세가 올랐다. 전반 29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김보경, 이재성, 고무열을 거쳐 공이 이종호에게 연결됐고 이종호는 뒤로 돌아서면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전북은 전반 41분 상대의 자책골을 얻어내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 3분에 마멜로디 왼쪽 공격수 페르시 타우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전북이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욱의 헤딩 쐐기골이 나와 경기를 4-1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