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최정(SK)이 3년 만에 프로야구 최고 3루수로 뽑혔다.
최정은 13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재균(롯데), 이범호(KIA), 송광민(한화) 등 실력 있는 선수들과 경쟁해 가장 많은 138표를 받았다.
최정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기는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2011년과 2012년 포함 통산 네 번째 수상. 3루수 부문은 수비 출전 아흔여섯 경기 이상, 타율 0.310 및 규정타석 이상을 기준으로 했다. 최정은 141경기에서 타율 0.288, 40홈런 144안타, 106득점, 106타점, 장타율 0.580, 출루율 0.403, OPS 0.983을 기록했다. 홈런은 에릭 테임즈(전 NC)와 공동 1위를 했다.
그는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누구보다 응원 많이 해준 장인, 장모님과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2루수 부문은 넥센 서건창에게 돌아갔다. 그는 박민우(NC), 김성현(SK), 정근우(한화), 박경수(kt)와 경쟁해 가장 많은 122표를 받았다. 유격수 부문은 두산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장 김재호가 받았다. 김하성(넥센), 오지환(LG), 고메즈(SK)를 따돌리고 가장 많은 198표를 얻었다. 그는 페어플레이상도 수상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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