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3일 밤부터 14일 오후까지 강원 영동, 경북 북동지역 등에 대설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처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에게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안전처 장관은 대설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주민 고립 등 피해 발생 시 주민피해와 생활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라"면서 "국토부 장관은 대설 시 신속한 제설과 도로피해 복구를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주민과 통행객의 불편을 해소하라"고 주문했다.
또 "농식품부 장관은 대설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복지부 장관은 지자체와 협조하여 독거노인 방문관리와 노숙인 숙식제공 등 취약계층 보호조치를 강화하라"며 "환경부 장관은 수도계량기 동파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을 통해 대처방법 등을 알리고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상청장은 국민들에게 정확한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대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치하라"고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 기회에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동절기 안전대책이 실제상황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점검하고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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