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사)함평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정근욱)는 6일 함평군 월야면 전남보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함평양민집단학살희생자 제66주기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유족, 이개호 국회의원, 안병호 함평군수, 이윤행 군의회의장과 기관단체장, 김광년 전국유족회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령제는 1부 전통제례, 2부 유족회총회가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정호기 박사와 유족들의 도움으로 학살 생존자 영상증언이 완성·상영돼,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사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유족회총회에서는 내년 착공 예정인 ‘함평희망공원’의 기본 구상과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족들은 하루빨리 희생자를 위한 추모 장소가 마련돼 희생을 기억하는 장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함평양민집단학살은 한국전쟁 당시 국군 등에 의해 지역 민간인이 무고하게 집단 희생된 사건으로 희생자만도 총 1164명에 이른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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