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UFC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30·미국)이 9차 방어에 성공했다.
존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디 얼티밋 파이터(TUF) 24' 플라이급 경기에서 도전자 팀 엘리엇(29·미국)을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물리쳤다.
존슨은 1라운드에서 엘리엇의 기세에 완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2라운드부터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9차 방어에 성공했다.
1라운드는 엘리엇의 완승이었다. 존슨은 1라운드 20초 만에 엘리엇을 먼저 쓰러뜨렸으나 역습을 허용하며 엘리엇에 깔렸다. 엘리엇은 조르기를 통해 존슨을 위기 상황으로 몰아갔다. 존슨은 1라운드 2분30초 가량을 남기고 어렵게 위기 상황을 벗어났다. 하지만 엘리엇의 기세는 이어졌다. 엘리엇은 1라운드 1분 가량을 남기고 왼손 훅을 존슨의 왼쪽 안면에 적중시켰고 존슨은 휘청거리며 두 무릎을 꿇었다가 곧바로 일어났다. 엘리엇은 곧바로 다시 존슨을 쓰러뜨리며 위에서 존슨을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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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2라운드부터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자신의 흐름으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2라운드 초반 타격전 후 존슨은 중반부터 상위 자세를 잡으며 암바 등 서브미션을 시도했다. 계속 밑에서 짓눌리던 엘리엇은 2쿼터 종료 직전 테이크다운에 성공, 상위 자세를 잡으며 반격했다.
3라운드부터는 그라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존슨이 좀더 확실히 엘리엇을 계속 위에서 깔아뭉개는 흐름이 이어졌다. 존슨은 3라운드 초반에도 초크를 시도하며 기세를 올렸고 중반 이후에는 상위 자세에서 펀치를 퍼부으며 점수를 따냈다.
4라운드 초반 다시 엘리엇을 쓰러뜨린 존슨은 상위 자세를 잡고 초크를 시도했다가 펀치를 쏟아붓는 등 갈수록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엘리엇은 4라운드 막판에는 암바와 길로틴 위기를 넘기며 빠져나왔다.
5라운드 초반에 엘리엇이 존슨을 넘어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1분만에 존슨이 다시 상위 자세를 잡았고 경기는 그대로 반전 없이 끝났다.
1라운드에서 밀렸던 존슨은 2라운드부터 상위 자세를 잡으며 17분 가까이 엘리엇을 위에서 짓눌렀고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끌어냈다.
존슨은 9차 방어에 성공하면서 UFC 최다 방어에 성공했던 앤더슨 실바(41·미국)의 10차 방어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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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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