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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내 손안에 헬스 코치 '네오핏'…숫자 세주고 자세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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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위해 KT가 직접 개발한 스마트밴드
운동하면 알아서 숫자 세준다…운동 프로그램도 소개
정확한 자세로 해야 측정 가능, 자연스럽게 자세도 교정
내년에는 다양한 스포츠 알고리즘 추가할 예정


[체험기]내 손안에 헬스 코치 '네오핏'…숫자 세주고 자세 지적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헬스 트레이너가 네오핏을 착용한 채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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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목표를 향해 달리세요. 나머지는 네오핏이 할게요."


이동통신사 KT가 출시한 스마트밴드 '네오핏'의 소개 문구다. KT는 네오핏 출시 당시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빅데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이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스마트밴드를 개발, 출시했다는 사실에 궁금증이 생겼다.

지난 25일 기자는 KT 네오핏 제휴 피트니스 센터인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네오핏에 대한 설명을 듣고, 네오핏을 직접 체험했다.


가장 궁금한 것은 KT가 네오핏을 개발하게 된 과정이다. 곽민규 KT 헬스케어기획팀 차장은 "KT가 헬스케어 사업을 하려는데 있어서 개인의 건강정보를 모으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즉, 빅데이터가 필요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밴드 형태의 트래킹 툴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KT는 사업 초기에는 외부 소싱을 고민했다. 하지만 시중에 있는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는 단순한 만보계 수준의 기능을 구현하거나 문자 알림 등 스마트폰을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쳤다. 건강 정보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없어 KT가 직접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다.


네오핏의 생김새는 일반적인 스마트밴드와 큰 차이는 없었다. 네오핏의 폭은 18㎜, 무게는 36g. 생활 방수가 적용됐으며 한 번 충전하면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액정에는 연결상태, 심박수 등을 보여준다. 왼팔에 착용해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네오핏을 연결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심박수, 소모 칼로리, 걸음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오핏 앱에서는 '자신감 품은 가슴만들기'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셋팅 돼 있다. 또 사용자가 원한다면 본인의 운동 프로그램을 직접 저장, 그에 맞게 운동을 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을 위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 동영상도 갖췄다.

[체험기]내 손안에 헬스 코치 '네오핏'…숫자 세주고 자세 지적 네오핏 앱


미리 저장 돼 있는 '자신감 품은 가슴만들기'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롱풀', '사이드 런지', '덤벨 아놀드 프레스' 등을 각각 7세트씩 하도록 돼 있다. 프로그램에 맞게 운동을 하면 네오핏이 알아서 숫자를 세준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횟수가 측정되지 않아 올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다. 1세트가 끝나면 자동으로 진동이 울린다.


인식률은 꽤 높았다. 자세만 바르게 하면 정확하게 횟수를 측정했다. KT는 남녀노소 500명 이상의 임상실험을 통해 95% 이상의 인식률을 기록한 동작만 네오핏에 추가했다. 네오핏은 손·팔 각도 및 동작에 따라 운동을 파악하기 때문에 손과 팔이 고정된 하체 운동에 대해선 제한적이다. KT는 스쿼트 등 하체운동에 대해서는 특정 손동작을 지정, 어느 정도 커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 사용하기에는 약간 어려웠다. 네오핏에 저장된 피트니스 운동과 실제 내가 하고 있는 운동이 같은 것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네오핏에는 100여가지 운동 알고리즘이 추가 돼 있는데, 그에 맞는 운동기구를 찾는것도 쉽지 않았다. 초심자에게는 전문가가 직접 네오핏의 사용 방법과 운동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현재 KT는 네오핏의 보급을 위해 전국 100여곳의 피트니스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KT에 따르면 제휴 피트니스 업체들은 네오핏과 퍼스널트레이닝(PT)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가령 2회 받을 PT를 1회로 줄이는 대신 나머지 1회는 네오핏에 저장된 헬스 프로그램으로 수행하는 식이다. 그만큼 가격도 대폭 인하하면서 2번 PT를 받는 효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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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피트니스 관련 알고리즘만 추가돼 있는데 내년 중에는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알고리즘이 추가될 계획이다. 또 필요한 기능만 선별, 보다 저렴한 단말기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곽 차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 중에는 제휴 피트니스 센터와 네오핏 정보가 실시간으로 연동, 집에서 운동해도 헬스 트레이너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가격은 14만9000원이며 연말까지 9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KT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 온라인 쇼핑몰 및 제휴 피트니스 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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