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유시민 작가가 청와대 관저에는 집무실이 없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24일 방송된 JTBC에서 '관저도 집무 공간이고 대통령이 이 관저 집무실에 있었다고 했다. 왜 국민에게 뻥을 치느냐"라고 했다.
유 작가의 말에 따르면 관저에 진입해 현관문을 거쳐 우회전하면 오른쪽 제일 끝방이 오찬·만찬을 하는 제일 큰 방이다. 그 다음 다시 현관에 들어가면 왼쪽에 내실이 있는데 내실하고 식사하는 접견실이다. 그 사이 공간에 회의실이 있다고 한다.
유 작가는 "(접견실에는) 대통령 책상도 하나 있고요. 중요한 보고가 있을 때 저도 1년 반 (국무의원을) 하면서 딱 한 번 관저 보고를 해봤어요"라며 "(관저 보고는) 어쩌다가 있는 거예요. 중요한 거 있을 때. 그런데 그걸 집무실이라고 하는데, 집무실이 아니거든요"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거를 무슨 관저에 집무실이 있다고 뻥(?)을 치는 거다. 그걸 무슨 국민들은 관저에 집무실이 있는지 안다니까. 그게 무슨 집무실이야"라고 지적했다.
21일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역시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통상적으로 `관저 집무실`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일이 없거나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관저에서 쉬면서 일할 수 있겠지만 당시는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관저에 머물렀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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