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녹십자가 미국 혈액제제 IVIG-SN의 출시 지연 이슈로 연일 약세다.
24일 오전 10시22분 현재 녹십자는 전일 대비 1.43% 내린 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는 연내 기대했던 IVIG 미국 품목허가 지연 이슈로 전날에도 7% 넘게 하락했으며, 기관들이 연일 주식을 매도하면서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연일 미끄러지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녹십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에 제출됐던 IVIG-SN의 BLA(Biologic License Application)에 대한 미국 FDA 검토 결과 제조공정 관련 자료 보완이 요구돼 연내 품목허가가 불발된 상황을 반영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IVIG 북미시장 진출시기 지연에 따른 1년 내외의 투자 불확실성을 고려했다"며 "다만 IVIG 허가 지연은 단기적으로 부정적 이슈인 것은 맞지만, 신공장 가동 스케줄 고려시 북미시장 진출 전략에 이상 신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임상 진행과 최종 품목허가 승인 과정에서 FDA 자료보완 요청은 빈번한 일이고, 제조공정 문제일 경우 보완자료만 제출되면 최종 품목허가까지의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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