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세영이 드디어 현우의 심장을 움직였다.
19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민효원(이세영 분)의 포옹에 가슴이 떨리기 시작한 강태양(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효원은 오빠 민효상(박은석 분)에게 태양의 퇴사를 취소해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민효상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태양은 묵묵히 회사를 나온다.
태양의 뒤를 쫓아오던 효원은 발목을 삐끗하지만 절뚝거리며 태양을 찾아 헤맨다. 결국 태양을 찾아낸 효원은 “어떻게 나한테 인사 한 마디도 없이 그렇게 떠날 수가 있냐. 나는 나 때문에 강태양 씨가 회사에서 잘렸다고 생각하니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거 같았다”며 울음을 터뜨린다.
당황한 태양이 “팀장님 때문에 이렇게 된 거 아니다”라고 했지만 효원은 “나 때문이다. 정말, 정말, 미안하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태양이 효원을 달래길 위해 어깨를 감싸자 놀란 효원은 고개를 들어 태양을 쳐다보고 태양은 자신의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낀다.
효원이 태양을 끌어안으며 “내가 슬프고 괴로워서 그렇다. 위로 차원에서 조금만 더 이렇게 있어 달라. 강태양 씨 품 엄청 따뜻하다”고 애교를 부리자 태양의 심장은 더욱 빠르게 뛰었다.
당황한 태양은 황급히 도망쳤고 이를 보며 효원은 “강태양 씨가 날 안아준 건 처음이야. 따뜻해. 너무 행복해”라며 좋아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효원이 태양이 사는 고시원으로 이사를 오고, 태양이 최지연(차주영)에게 완전한 작별을 고하면서 효원과 태양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탈 것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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