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김민영 기자]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주말 촛불집회가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7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앞인 서울 종로구 내자동로터리에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35분께 4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가한 일부 참가자들이 서울 종로구 내자동로터리에서 행진을 보장하라며 경찰의 폴리스라인을 밀치고 방호벽 앞까지 진출했다.
이들은 "비켜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가 몸통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인근 행진을 위한 길을 터주길 경찰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경찰과 일부 집회 참가자가 대치하고 있는 내자동 로터리에 '의경은 박근혜의 방패가 아니다'는 현수막을 펼쳐보였다. 이들은 의무경찰이 집회와 시위에 투입되는 것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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