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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능 한국사 14번 복수 정답 논란…평가원 "중대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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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능 한국사 14번 복수 정답 논란…평가원 "중대한 사안” 2017년 수능 한국사 14번 문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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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2017학년도 대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신청이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개설된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18일 오후 3시30분 현재 160건의 이의신청 글이 올라왔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이의제기가 5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어 영역 40여건, 과학탐구 영역은 30여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올해 수능에서 한국사가 처음으로 필수과목이 된 가운데, 한국사 14번 문항이 특히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문제는 보기에 제시된 선고문을 통해 구한말 창간된 신문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찾는 문항이다.

평가원은 정답을 1번 '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하였다'로 제시했다. 하지만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하였다' 역시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콘텐츠' 사이트를 보면 "당시 황성신문은 이 논설(시일야방성대곡)만이 아니라 '오조약청체전말'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어 을사늑약이 체결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보도했다"면서 "이 기사는 약 1주일 뒤인 11월 27일자 대한매일신보에도 거의 그대로 전재됐다"고 돼 있다.


평가원 측은 이의신청 중 한국사 14번 문항에 대해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향후 정해진 이의신청 심사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해 최종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21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8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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