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억 투자 2018년 완공…거래기업 입주 사무동으로 변신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우리은행 가산IT금융센터가 우리은행 거래기업이 입주하는 사무동으로 변신한다.
우리은행은 내년 초 약 124억원을 투자해 가산IT금융센터의 재건축을 시작한다. 오는 2018년 6~7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산IT금융센터는 1976년에 만들어져 현재 지하1층·지상2층 1547㎡ 규모의 건물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지하4층·지상 10층 7039㎡ 규모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이 짓게 될 재건축 건물은 은행(지상 1~2층), 병원과 식당(지상 3~4층), 거래기업 사무동(지상 5~9층), 기계실과 주차장(지하 1~4층) 등으로 구성된다. 사무동의 경우 가능하면 층별로 임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사옥이 없는 기업이 들어와 일종의 사옥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산IT금융센터 주변에 벤처기업들이 많은 만큼 사무동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층별 임대를 통해 사옥 기능을 수행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자가건물 중 40년이상 노후화된 건물에 대해선 각각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지점 등은 이미 재건축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40년 이상 노후 자가건물은 현재 20~30여개 있는 상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노후건물에 대해 순차적으로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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