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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은 현악 오케스트라의 선율" 관객들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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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은 현악 오케스트라의 선율" 관객들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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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민주마루 ‘노르웨이 영 스트링스’내한공연 성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노르웨이 청소년 현악 오케스트라의 멋진 화음이 늦가을 밤 전남대학교 민주마루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는 15일 오후 7시30분 민주마루(구 대강당)에서 광주·전남 지역민과 전남대학교 동문, 구성원 등 1,0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노르웨이 ‘영 스트링스’내한공연을 개최했다.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의 4번 째 무대로 펼쳐진 이날 공연에는 독창적 해석과 깊이 있는 연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청소년 현악 합주단 ‘노르웨이 영 스트링스’가 출연해 1시간 30분 동안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젊음의 열정이 토해내는 ‘영 스트링스’의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현악 오케스트라 화음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에드바르드 그리그(Edvard Greig)의 홀베르크 모음곡, 레오시 야나체크(Leos Janacek)의 현악 오케스트라 모음곡, 니노 로타(Nino Rota)의 현을 위한 협주곡, 크리스티안 신딩(Christian Sinding)의 옛 스타일 모음곡, 에드바르드 그리그(Edvard Greig)의 ‘지난 봄’, 산도르 베레즈(Sandor Veress)의 '4개의 트란실바니아 무곡’, 보이치에크 킬라르(Wojciech Kilar)의 ‘오리와’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려지며 객석을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유럽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올리스트 엘빈드 호르츠마크 링스타드(Eivind Holtsmark Ringstad)의 열정적인 비올라 협주가 관객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아리랑’연주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노르웨이 영 스트링스는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정순미 교수에 의해 창단됐으며,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음악교육기관인 ‘바렛 듀(Barrett Due)’의 19세 이하 영재들로 구성됐다. 노벨상 시상식 축하공연과 노르웨이왕실 주최 공연은 물론 런던, 나폴리, 베이징 등 세계 주요도시 순회공연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들의 수준 높은 문화 향유와 예술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전남대학교가 마련한 민주마루 개관기념 페스티벌은 지난 8월부터 매월 한 차례 씩 열리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대미는 12월 19일 열리는 '2016년 송년음악회’가 장식한다. 이 공연 역시 전석 무료이며,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지병문 총장은 “올 여름 문을 연 전남대학교 민주마루가 세계적 수준의 현악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성공리에 치러냄으로써 지역의 대표적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민주마루가 전남대학교와 지역민의 소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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