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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청와대 주요 문건이 발견된 문제의 태블릿PC는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이 최순실씨에게 건넨 생일선물이었다.
10일 SBS에 따르면 김 행정관은 최씨의 생일인 2012년 6월23일 전날(22일) 태블릿 PC를 구입해 개통했다.
앞서 김 행정관은 검찰 조사에서 태블릿PC를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던 고(故) 이춘상 보좌관에게 넘겼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김한수 행정관의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태블릿PC 개통 이후 이 보좌관이 사용한 흔적은 없었고, 태블릿PC를 처음 사용한 사람도 최씨인 것으로 확인된 것.
김 행정관은 국정농단 사태의 물증인 태블릿PC의 존재가 알려지자 고인이 된 이 보좌관을 끌어들여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씨는 여전히 태블릿PC의 소유 여부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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