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 ‘신옹고집전’ 총 4회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5일부터 17일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의 신작 융복합 연희뮤지컬 ‘신옹고집전’ 공연을 갖는다.
강북구가 주최,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이 주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올해 강북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주민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문화 콘텐츠다.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을 중심으로 비보이 마룻바닥 크루, 비트박스 티미드, 국악앙상블 월드퓨전시나위, 소리꾼 박경진과 김유나 등 20여 명의 한국을 대표하는 청년문화 아이콘 출연자들이 서로의 예술적 기예를 한 연극적 요소 안에 새로운 장르의 무대로 담아 함께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용선중 연극연출가는 “고집불통 불효자인 옹고집이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착한 사람으로 개과천선한다는 연극적 구성을 사물놀이, 국악, 비보이, 비트박스 등과 결합해 새롭게 창작 구성한 이른바 ‘신개념 융복합 연희뮤지컬’”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28회 거창국제연극제에 출품해 전석 매진과 더불어 전통과 현대 문화가 효과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15일과 16일은 오전 10시, 17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공연을 갖는다. 60분간 진행될 본 공연의 관람료는 전 좌석 1만원이다. 단, 강북구민과 초?중?고생은 50% 할인이 적용돼 5천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김기운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은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본 공연을 관람하면 전통 공연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개토사물놀이는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지난 10월 15일 KBS 2TV ‘불후의 명곡’ 아리랑 특집방송에서 가수 김경호 씨와 함께 사물놀이와 락의 신명난 조화를 이룬 ‘아리랑 목동’으로 우승한 바 있는 실력파 전문예술단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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