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박인비 기념메달’ 출시·선착순 예약접수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나는 용기를 내어 도전을 선택했다. 나는 대한민국 대표선수이기 때문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세계 골프 역사상 최초의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의 기념 메달이 출시·판매된다.

한국조폐공사는 서울 사옥에서 ‘박인비 골든 그랜드슬램 기념메달’의 실물을 공개하고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국민은행 전국지점과 공식 판매권자(풍산화동양행)를 통해 선착순(예약접수)으로 기념메달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념메달은 금으로 제작된 2종의 메달(31.1g/3.75g)과 은으로 제작된 1종의 메달(31.1g)로 구성돼 있다. 이들 메달은 모두 99.9%의 순금 또는 순을 사용, 한정수량으로 발매(수집용 프루프급)돼 소장가치가 높다.

기념메달의 앞면에는 리우 올림픽 우승 당시 박인비 선수의 형상, 뒷면에는 부상과 심적 압박에도 불구 국가대표로서의 다짐을 나타낸 “나는 용기를 내어 도전을 선택했다. 나는 대한민국 대표선수이기 때문이다.”라는 문구가 각각 새겨졌다.

한편 조폐공사는 금메달 31.1g을 500개 한정으로 출시해 330만원에 판매하고 금메달 3.75g은 1000장 한정, 46만원에 판매한다. 또 은메달 31.1g의 발매가격은 15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