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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민심의 분노…국민 60% "朴대통령 하야·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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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민심의 분노…국민 60% "朴대통령 하야·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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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새누리당이 사상 처음으로 대구·경북(TK) 선두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및 탄핵을 원하는 여론은 60.4%까지 치솟았고, 지지율은 최저치를 경신했다. 청와대와 집권여당을 향한 민심의 분노가 거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레이더 P' 의뢰로 실시, 발표한 '11월 2주차 주중집계(7~9일·1521명·응답률 13.1%·표본오차 95%·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1.5%포인트 내린 19.9%로 조사됐다. 6주째 하락했을 뿐 아니라 사상 첫 10%대를 기록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줄곧 1위를 유지해왔던 TK(새누리당 23.2%, 민주당 25.2%)에서 지지층이 크게 이탈하면서 민주당에 밀렸다.

민주당의 전국 지지율은 0.8%포인트 내린 32.2%였다.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12.3%포인트로 더 벌어지며 선두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지지율 소폭하락했지만,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TK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라섰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0.4%포인트 내린 11.1%로 집계됐다. 취임 후 최저치(11.5%)를 지난주에 이어 경신했다. 다만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포인트 떨어진 83.7%로 6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7일엔 전주대비 0.8%포인트 내린 10.7%를 기록했고, 국회를 전격 방문해 '국회 추천 총리 임명 수용' 의사를 전한 8일엔 11.8%로 반등했다. 이어 9일엔 11.7%로 소폭 하락했다.

거센 민심의 분노…국민 60% "朴대통령 하야·탄핵해야"


박 대통령의 하야 및 탄핵을 원하는 여론은 꾸준히 증가세다. 리얼미터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 발표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책임방식에 대한 여론조사(9일·532명·응답률 11.4%·표본오차 95%·신뢰수준 ±4.2%포인트)'에 따르면 '자진 사퇴하거나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60.4%로 조사됐다.


'탈당 및 여야 합의 총리에 국정을 이양해야 한다'는 의견은 18.4%, '박 대통령 또는 김병준 중심으로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4.1%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7.1%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25일 실시한 1차 조사(자진 사퇴 및 탄핵 의견 42.3%)와 지난 2일의 2차 조사(자진 사퇴 및 탄핵 의견 55.3%)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등으로 인한 국민의 분노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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