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7일 '관광불편신고 사이트'를 개설했다.
방한 외래관광객의 불편 신고를 돕는 매개체다. 그동안 신고는 모바일로 할 수 없었다. 독립된 사이트가 없어 절차가 복잡했고, 신고자가 처리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없었다.
관광불편신고센터는 반응형 웹으로 구축돼 모바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운로드 100만 건이 넘는 비지트코리아앱(Visit Korea)에 탑재돼 접근성도 향상됐다. 신고자가 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결과를 평가할 수 있다.
문체부는 "외국에서 'tourist/travel complaint(s)'를 사이트 명칭으로 자주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tourist complaint'를 주소 이름으로 정했다"고 했다. 이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내년에 러시아어, 말레이시아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문체부는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처리 속도를 단축할 계획이다. 행정처분·경찰 개입·관광상품 불편 등 사안은 지방자치단체·관광경찰·여행사, 택시 관련 불편은 지자체 교통심의위원회와 각각 협력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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