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에서 '비문'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JTBC '썰전'은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논란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수사 가능 여부에 대해 "재임기간 중 대통령의 진술서는 송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진술서는 누가 써주냐. 써줄 사람이 없다. 그게 안 돼서 지금까지 최순실한테 의지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유시민 작가는 담화문 작성 담당자가 바뀌었다고 확신했다. 그는 "안된 말이지만 지금껏 박 대통령의 담화문에는 비문이 많았다"며 "최근 사과문 말고 그 전 담화문 때부터 비문이 없어졌더라. 그래서 내가 담화문 담당자가 바뀐 것 같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썰전'은 전국 기준 9.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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