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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709억…6분기 연속 흑자

누계 영업익 2451억…전년 대비 233% 늘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동국제강이 올 3분기 7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동국제강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797억원, 영업이익 709억원, 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8.7%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동국제강은 "6분기 연속 흑자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줬다"며 "특히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2498억원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반전을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까지 누계로 연결 매출은 4조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7.4% 감소한 규모다. 반면 영업이익은 2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4% 늘었다. 순이익은 2567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누계기준 2599억원의 적자 대비 5166억원의 수익 증가를 보였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3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경기침체 장기화, 원료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선제적인 구조조정의 결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가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별도 기준으로 동국제강의 3분기 매출은 1조1045억원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9%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69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계로는 매출이 3조2599억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902억원으로 543.4% 증가했다. 순이익은 1,17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이자보상배율은 별도 기준 2.5로 2015년 말 1.05에서 두 배 이상 개선됐다. 3분기에만 148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올해 3200억원 상당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13년 최고로 높았던 179.5% 대비 45%포인트 낮아져 134.5%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현금흐름 지표인 EBITDA(영업이익 + 감가상각비)는 3분기 누적 3606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의 영향으로 3분기말 기준현금 및 현금성자산(금융기관 예치금 포함) 3462억원을 확보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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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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