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용수 기자] 차별화ㆍ고급화전략으로 호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특화시설을 갖춘 단지들이 국내 아파트 주거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기존에는 아파트, 호텔, 오피스텔 등 공간의 개념을 명확하게 하여 타깃에 맞춘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설계특화 또는 비주거 부동산 상품의 장점을 반영하거나 수요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새로운 형태의 주거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보다 나은 편의성, 고급스러움을 갖춘 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조식 및 브런치 제공, 화장실 건ㆍ습식 공간 구분, 사우나, 단지 내 수영장 등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그 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니즈에 따라 주거 트렌드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 전략을 도입한 단지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대우건설이 평택에 공급하는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가 스마트욕실을 적용해 화제다. 안방 욕실의 세면대와 샤워 공간을 분리해 습식 공간과 건식 파우더 공간을 함께 배치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3~27층짜리 11개동 총 97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73㎡A 200가구 △73㎡B 100가구 △84㎡A 397가구 △84㎡B 184가구 △97㎡ 96가구로 이뤄졌다.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는 평택시에서 가장 선호되는 주거지역인 비전동과 소사벌택지지구의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해 있어 기존의 생활편의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 여건도 좋다. SRT 평택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고, 1번 국도와 38번 국도,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평택 중심부 및 외곽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60만원대이며, 중도금무이자가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3번지(소사벌 택지개발지구 중심상업지역내)에 있으며, 입 입주예정일은 2018년 9월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의왕 장안지구 파크푸르지오’ 역시건ㆍ습식 공간을 분리한 호텔식 화장실과 펜트하우스에 적용되던 보조주방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완판됐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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