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간격 5~10분…소요시간 5~10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르면 12월부터 운행될 사당역과 KTX 광명역간 직통 셔틀버스 운임이 24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다.
1일 코레일은 계열사 코레일네트웍스㈜가 광명시로부터 서울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과 KTX광명역간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의 운송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운임은 환승 없이 셔틀버스만 이용할 경우 편도 2400원으로 검토되고 있다. 셔틀버스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어 실제 이용요금은 이보다 낮아지게 된다.
코레일은 일정 기간 동안 이용객이 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 1000원의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코레일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셔틀버스는 출발지인 사당역에서 광명역까지 이동하는데 약 15~20분이 소요된다.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게 될 경우 서울(용산)역보다 소요시간이 약 20~30분 단축되고, KTX 운임도 2100원 절감 가능하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부터 자정(24시)까지이며 배차간격은 5~10분이다.
코레일은 일반적인 45석 좌석버스 대신 37석 프리미엄급 버스를 채택했다. 버스 내에 냉·온장고를 비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버스 디자인을 확정하기 위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광명역에는 KTX와 환승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상 브리지 바로 앞까지 이어지는 전용 통로와 셔틀버스 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며 대기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를 설치한다. 코레일은 앞으로 사당역 인근에도 라운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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