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직원, 당초 1145명→1645명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라 기간제 직원 500여명을 추가로 모집했다. 지난달 30일 1차(721명)와 지난 11일 2차(424명) 모집을 통해 1145명의 기간제 직원을 채용한데 이은 3차 공모다.
이날 오전 10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운전 170명과 차량 606명 등 총 776명이 지원했다. 코레일은 이번주에 서류심사 및 면접시험을 거쳐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추가로 채용되는 500명에 대해서도 기존 모집인원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안전교육과 실무교육을 거쳐 업무에 투입하겠다"며 "기존에 채용된 1145명을 합하면 총 1645명의 기간제 대체인력을 확보하게 돼 당초 국민들에게 약속한 6개월 이내 열차 정상화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고 말했다.
또 코레일은 다음달 2일부터는 SR㈜에서 파견된 KTX 기장 50명이 순차적으로 복귀함에 따라 KTX 기장 예비인력 중 50명을 투입해 KTX를 100%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이달 채용한 고졸 인턴사원 140명도 현장에 배치했다. 인턴사원은 현장 배치 후 안전교육과 실무교육을 거쳐 현장의 기본업무 수행과 함께 실무수습교육을 받는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39.8%이다. KTX는 정상운행 중이지만 수도권 전철과 새마을·무궁화, 화물열차는 일부 감축 운행돼 평시 대비 운행률은 87.2%에 그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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