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31일 "아시아나항공이 추진중인 유상증자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밝혔다.
금호석화는 "오늘 이사회결의를 통해 유상증자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며 "유상증자에 대한 이득이 없을 것으로 최종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9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1주당 5000원에 신주 총 3324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청약은 11월2일, 증자대금 납입일은 11월7일이다.
이후 아시아나항공 2대주주인 금호석화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지가 업계의 관심사였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금호석화에 배정된 금액은 약 200억원 정도다. 그러나 이날 금호석화가 유상증자 불참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아사아나항공의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는 금호산업으로 30.0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외에 금호석화가 12.61%를, 산업은행이 6.25%를 보유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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