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31일 "재창당 수준의 납득할만한 조치들이 당에서 있어야 된다"며 "현재 당 지도부의 인식이 매우 안이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전 대표가 비박(비박근혜) 의원 50여명과 긴급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비박 의원들은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등 청와대의 검찰 수사 협조 ▲거국내각 구성 ▲당 지도부 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연판장을 돌려 이러한 주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황 의원은 "의원들이 충분히 해법들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 만들기 위해 의총 소집요구를 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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