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네시스 출범 1년]美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 본격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된다. 올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부진을 피하지 못했지만 고급차 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의 독립 1주년을 맞아 대륙별 차별화된 마케팅도 계획한 상태다.


[제네시스 출범 1년]美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 본격화 제네시스 G90(국내명 EQ 900)
AD

앞서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은 9월 미국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10월부터 중동에 진출했다. 중동에서 현대차 플래그십 모델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미국에 이어 공략에 나선다는 게 현대차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침체에 빠진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도 출시됐다. 지난달 22일 모스크바 서쪽 외곽 루블료보-우스펜스코예 지역의 부촌 바르비하의 콘서트 홀에서 G90 론칭 행사를 열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러시아 론칭은 한국, 북미, 중동에 이어 세계 네 번째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2012년 294만대에 달하던 산업수요가 올해 140만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올해 1~8월 판매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14% 이상 줄었다.

제네시스는 내년에 호주 시장에도 진출한다. 내년 3월 호주에서 G80을 판매하기로 했다. 165개 딜러 중 30개의 우수 딜러를 통해 초기 판매를 진행하고 향후 딜러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제네시스 G80은 8월 한달간 149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 세단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서는 것은 매우 좋은 실적"이라고 평했다. G80에 이어 G90이 가세하면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최근 공개된 G90 가격은 6만8100~7만2200달러다.


이같은 상승세 덕분에 1~9월 제네시스 G90와 G80은 4만9180대가 판매됐다. 특히 10월 들어 누적 5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제네시스의 첫번째 모델이자 플래그십 모델인 EQ900가 출시된 후 약 10개월 만에 거둔 성적이다. 지난 2세대 에쿠스와 제네시스DH가 출시됐을 때보다 더 빠른 속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4분기 이후 제네시스의 글로벌 출시 본격화로 대륙별 맞춤형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판매망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