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해 대비 3억 7,800만원 확보, 농협 통해 공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은 최근 잦은 강우와 태풍으로 인한 배추 습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적립금 2억원과 군비 1억 7,800만원 등 총 3억 7,800만원을 확보, 영양제 및 병해충 약제를 농가에 긴급 지원한다.
해남지역은 태풍 차바 이후 잦은 비와 가을철 흐린 날이 많아지면서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인해 배추의 생육이 부진해지고, 무름병 등 습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배추 밭의 배수구 정비와 엽면시비, 무름병 예방 약제 살포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다각적인 현장 지도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 배추 생육 회복을 위해 영양제 및 병해충 예방 약제 국고 지원을 건의, 지난 10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정책실장 등이 피해현장 방문한 후 정부로부터 관련 예산을 긴급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확보된 배추 영양제와 병해충 약제는 읍면 및 농업관련단체 등과 협의 후 대상 농가를 선정, 빠른 시일 내에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해남의 배추 재배면적은 총 4,157ha로 이중 가을배추는 1,851ha, 겨울배추는 2,306ha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