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인 배신한 머슴 쫓아내고 국민주권 회복할때”…촛불 집회 참석 의사 밝혀

이재명 성남시장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8일 최순실씨의 국정 운영 개입 사태에 대해 “이미 국민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미 대통령이 자격과 권위를 상실했음에도 하야는 물론 거국내각조차 거부했다”며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닙니다. 국민이 위탁한 통치권한을 제멋대로 호빠친구?를 둔 근본을 모르는 여인에게 던져줘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언어와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5000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며 “이미 국민은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런 그가 하야를 거부했고, 탄핵은 멀고 힘들다”며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주인을 배신한 머슴을 쫓아내고 국민주권을 회복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시장은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