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6일 일본 총무성이 2015년 인구조사의 확정치로 일본의 총인구가 1억270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예정치에서 예고됐던 것처럼 일본의 인구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감소 추세를 보인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일본 총인구는 10년 전보다 96만3000명 감소했다. 이 중 외국인을 제외한 일본인은 107만명이 감소했으며, 일본 거주 외국인은 10만명 증가해 175만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생산가능인구(15~64세)은 474만명 줄어 7628만명으로 집계됐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26.6%로 4명 중 1명이 노인인구로 나타났다. 이는 초고령화국가인 이탈리아(22.4%)나 독일(21.2%)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세대수는 5344만가구에서 149만가구 늘었다. 독신가구가 증가한 결과다. 도쿄의 가구당 인원은 1.99명으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2명을 밑돌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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