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민도 '경악'…개헌·최순실게이트에 거센 비판 여론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시민 사회 단체들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개헌 제언'에 비판적...최순실 게이트엔 "말도 안 되는 중대한 국정 농단" 입모아

국민도 '경악'…개헌·최순실게이트에 거센 비판 여론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조인경 기자, 이현주 기자, 기하영 기자, 문제원 기자, 금보령 기자] 24일 하루 동안 연달아 터진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ㆍ최순실 게이트 등 메가톤급 이슈에 국민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보수ㆍ진보 모두 개헌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시기ㆍ정치적 의도 등을 이유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이 다수다. 최순실씨 PC에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 등에 대해선 "있을 수 없는 일로 중대한 국정 농단"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박 대통령의 개헌 주장의 의도에 대해 시민ㆍ사회단체들은 진보ㆍ보수 막론하고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진보 성향 단체들은 '최순실 개헌'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남정수 민주노총 대변인은 "개헌 제안은 최순실을 위한, 최순실에 의한, 최순실을 구하기 위한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도 "박 대통령은 개헌을 주도할 자격이 없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우병우, 최순실 사태 등을 덮기 위한 다분히 국면전환용 발언이라고 본다"며 "개헌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이는 대통령이 주도할 사안이 아니라 국민이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 전체적인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정은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도 "정권 위기 돌파 위한 졸속 개헌 추진은 안 된다"며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이런 식의 개헌 추진이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측근 비리, 국정 농단과 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등 국정운영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수 성향인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도 "개헌 제안에는 동의하고 찬성한다. 다만 그 실현 방향에 있어 특정 정치 세력의 이해득실이 아닌 국민이 중심이 되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같은 보수 성향 시대정신은 당일 성명을 내 "개헌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민도 '경악'…개헌·최순실게이트에 거센 비판 여론 정유라의 어머니인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의 인연은 4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초 의혹이 제기됐을을 당시엔 그저 가까운 사이로만 알려졌던 두 사람의 관계는 정체불명의 재단 설립과 대기업의 막대한 지원, 여기에 연설문을 미리 검토하는 등의 국정농단을 넘어 국기문란의 배경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진은 1979년 새마음 제전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당시 새마음 봉사단 총재, 그 왼쪽에 당시 새마음 대학생 총연합회장 최순실. 사진 = 뉴스타파

전날 JTBC의 보도로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PC에서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극비문서들이 발견돼 '측근 비리'에서 '국정 농단'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이 강력 비판했다.


남정수 민주노총 대변인은 "국민은 최순실을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다. 허수아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까지 고려해야 할 민주공화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헌법, 국정 유린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관계자도 "진상규명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모두 밝히는 것이 박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며 "특검을 통해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검찰에 최순실씨 모녀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이 나라 주인인 국민이란 단어가 요즘 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최순실 사건은 이제껏 몰랐다 하더라도 검찰이 정확하게 밝혀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

한편, 최씨의 딸 정유라 씨가 고교 시절에도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정씨가 재학했던 C고교에 현장 점검을 나가 3년치 출결 자료를 비롯해 체육특기생 운영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전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씨가 과거 딸이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에 찾아가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한 언론은 "정씨가 고3 때 131일을 결석했고, 승마협회 공문 덕분에 모두 공결처리됐다"고 보도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