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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필리핀 한인부부 실종, 소재 파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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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 당국자는 24일 필리핀 한인부부 실종 보도와 관련 "사건 인지 직후 주필리핀대사관을 통해 주재국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에 해상 및 육상 수색을 요청하여 소재를 지속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 4월 23일 오전 8시쯤(현지시각) 필리핀 민다나오에 1년 정도 체류 중인 A모씨 부부가 민다나오 부근 사말 섬 항국에서 ISAC호를 타고 출항한 뒤 연락이 끊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은 여행경보 단계에서 '흑색경보'(여행금지)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 수는 그 수가 줄지 않고 있다. 2012년 6명, 2013년 12명, 2014년 10명, 2015년 11명이고, 올해 10월 기준으로 6명이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필리핀에서 총격을 받아 한국인 3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일 오전 7시 30분쯤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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