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럭키'가 개봉 11일째인 23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에 오후 12시30분 기준으로 23만1292명을 동원, 누적관객 400만4794명을 기록했다. 역대 코미디 장르 영화 가운데 가장 빨리 400만 고지에 올랐다. 역대 박스오피스 6위 '7번방의 선물'이 남긴 12일에 하루를 앞섰다.
주말 흥행의 영향 덕이다. 럭키는 토요일인 22일 하루 동안 60만1838명을 동원했다. 개봉 첫 주말에 이어 2주 연속 60만 명 이상을 불러 모으며 승승장구한다. 한동안 침체됐던 코미디 장르에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것이 중론. 특히 유해진의 연기와 원작의 기발한 소재가 이야기의 불균형, 일부 배우들의 미숙한 연기 등을 메울 만큼 탄탄하다고 평가받는다.
기세는 다음 주에 한풀 꺾일 수 있다.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가 25일 전야 개봉한다. 신선한 소재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출연 등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아 이날 실시간 예매율에서 럭키(33.6%)를 제치고 1위(38.9%)에 올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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