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올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2270호)에 대해 66개국이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1718 위원회 의장을 맡은 유엔주재 스페인대표부는 20일(현지시각)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2270호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유엔 회원국은 66개 나라"라고 밝혔다.
방송은 "193개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나라가 대북제재 이행보고서 제출을 마쳤다"며 "안보리가 접수한 총 4번의 대북제재 이행보고서 중 2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다른 이행보고서와 결합한 형태를 포함해 가장 많은 보고서가 접수된 2006년의 1718호의 경우, 전 세계 94개 나라가 참여했다"면서 "2270호 이행보고서 제출국은 2094호(29개국. 2013년) 때보다 2배 이상, 1874호(58개국. 2009년)보다 8개 나라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상 처음으로 이행보고서를 낸 나라가 5개국으로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며 "공개된 58개 나라 60개 이행보고서를 기준으로 이라크와 앙골라, 코스타리카, 부룬디, 세네갈 등이 올해 처음으로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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