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NH투자증권은 2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성장은 더딜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했다. 다만 2017년 이후 실적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LTE 서비스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수년간 통신 3사 중 성장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면서도 “2017년은 잠시 쉬어가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7% 증가한 6928억원으로 전망하지만 내년에는 6969억원으로 0.6%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LTE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감소가 제일 먼저 나타나고 있는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2.1GHz 신규 주파수 획득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가 내년부터 증가하는 것도 부정적인 요소다.
다만 안 연구원은 “이동통신사업(MNO) 가입자 순증세가 지속되고 있고, 홈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증가에 따른 장기적 변화는 긍적적이다”고 평가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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