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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들의 스승' 김대진, 5년 만에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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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베토벤 소나타 연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김선욱·손열음 등의 피아노 스승으로 유명한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다음 달 5년 만에 독주회를 연다.


공연기획사 칸투스는 김 교수의 독주회가 오는 11월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템페스트, 고별, 월광, 열정 등 베토벤 소나타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 교수는 "미세한 실수만 있어도 전체가 무너져버리는 베토벤의 음악은 '고난 가득한 터널'과 비슷하다. 막상 그 터널을 빠져나온 자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만큼 강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11살 때인 1973년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이화·경향콩쿠르(1975), 중앙음악콩쿠르·동아음악콩쿠르(1979) 등에서 모두 1위로 입상했다. 줄리어드 음대에 재학 중이던 1985년에는 제6회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피아노(현 클리브랜드 국제 콩쿠르)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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