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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하이닉스, 노트7 이슈로 대체 수요 증가는 단기 호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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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SK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017년 영업이익이 26.4%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P/B (주가순자산비율) 1.5 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최근 반도체 업황도 디스플레이 산업처럼 장기 불황과 호황이 지속된다기 보다, 수급적 균형이 1 년 정도를 두고 단기로 변화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호황이 중장기적일 수 있을지 아닐지는, 삼성전자의 디램(DRAM) 투자계획과 마이크론의 DRAM 수율 개선 여부가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2D 낸드(Nand) 업황이 마지막으로 불타오르는 2017 년까지가, 동사의 3D Nand 부문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8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 3조45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노트 7 폭발 여파에 따른 애플 등 주요 고객들의 모바일 DRAM 주문량 증가에 따른 DRAM 호황세 지속, 삼성전자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공격적 투자 지양과 서버 및 그래픽 DRAM 수요 증가,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3D Nand 전환에 따른 2D Nand 호황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경쟁사보다 뒤쳐진 3D NAND 기술력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월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6 (Flash Memory Summit)에서 72 단 3D Nand 를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32 단 및 48 단에서의 양산성은 경쟁사 보다 밀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2017 년 하반기 급증하게 될 경쟁업체들의 3D Nand 물량 증설과 삼성전자의 엄청난 양산성과 경쟁하려면 기술적인 돌파구가 절실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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